고독사 10명 중 한 명은 장애인…정신장애인 무연고사 9.6%
(마인드포스트=박종언 기자) 인터넷 캡처.
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1명은 장애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. 장애인 인구 비율을 고려하면 비장애인의 3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. 정신장애인의 무연고사는 전체의 9.6%를 차지했다.
무연고사(고독사)는 시신을 인수할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죽음을 의미한다.
19일 장애인인권포럼 산하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‘장애인 무연고 사망자 현황’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2천10명이 무연고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. 이 가운데 장애인은 269명으로 13.4%를 차지했다.
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관계자는 “현재 전국의 등록 장애인 인구 비율이 4.9%인 점을 고려하면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무연고사할 확률이 2.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”고 말했다.
무연고사한 장애인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서울이 60명(22.3%)으로 가장 많았다. 이어 경기(59명), 인천(43명), 경남(17명), 경북·충북(각 14명) 순이었다.
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108명으로 40.2%를 차지했다. 이어 뇌병변장애(33명), 시각장애(27명), 정신장애(26명), 지적장애(25명)가 뒤를 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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